집에서 하는 셀프 염색, 미용실 가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정말 편리하죠. 특히 로레알파리의 엑셀랑스 크림 염색약은 발색도 잘 되고 새치 커버도 완벽해서 많은 분이 애용하는데요. 그런데 혹시 신나게 염색하고 거울을 봤다가 이마, 귀, 목덜미에 선명하게 남은 염색약 자국 때문에 당황한 적 없으신가요? 특히 많은 분이 찾는 로레알 염색약 5호 자연갈색 컬러, 모발에선 정말 자연스럽고 예쁜데 피부에 묻으면 유독 잘 지워지지 않아 속상하셨을 겁니다. 마치 지워지지 않는 낙인처럼 남은 얼룩 때문에 다음 날 출근이나 약속이 걱정되셨다고요? 이제 그 걱정, 말끔히 덜어드리겠습니다.
염색약 얼룩, 5분 만에 해결하는 핵심 비법
-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을 화장솜에 묻혀 얼룩 부위를 부드럽게 롤링하며 녹여내세요.
- 베이킹소다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만든 페이스트를 이용해 살살 문질러 보세요.
-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입니다. 염색 전 헤어라인과 귀 주변에 유분기 많은 크림이나 바세린을 꼼꼼히 발라 착색을 방지하세요.
왜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5호는 유독 잘 묻을까?
로레알 염색약 5호, 즉 엑셀랑스 듀오 크림 ‘자연갈색’은 셀프 염색족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입니다. 흰머리 커버나 새치 염색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너무 어둡지 않은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발색되어 톤다운 염색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 제품이 유독 피부에 흔적을 잘 남기는 이유는 바로 뛰어난 발색력과 밀착력에 있습니다. 모발에 염모제와 산화제가 잘 달라붙어 선명한 컬러를 내는 만큼, 피부의 미세한 각질층에도 쉽게 스며들어 착색되는 것이죠. 특히 저자극 염색약을 표방하여 암모니아 냄새를 줄이는 등 성분에 신경을 썼지만, 염료 자체의 착색력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염색 전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염색약 지우기 준비물과 주의사항
피부에 묻은 염색약을 지우기 전에 몇 가지 준비물과 주의사항을 확인하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감성 두피나 피부를 가졌다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우기 전 체크리스트
| 준비물 | 주의사항 |
|---|---|
| 화장솜, 면봉 |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극은 또 다른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 미지근한 물 |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려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 보습 크림 또는 오일 | 얼룩 제거 후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
또한, 염색약을 지우기 위해 너무 강한 화학제품, 예를 들어 아세톤이 함유된 매니큐어 리무버 등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피부에 심한 자극을 주거나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염색 전 패치 테스트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는 것처럼, 얼룩을 지우기 전에도 사용할 제품을 손목 안쪽 등에 테스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피부에 묻은 염색약 쉽게 지우는 방법 5가지
이제부터는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 피부에 묻은 로레알 염색약 5호의 흔적을 지우는 5가지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클렌징 오일 또는 클렌징 크림 활용법
가장 순하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화장품을 지울 때 사용하는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은 유성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염색약의 유성 성분을 효과적으로 녹여냅니다. 화장솜이나 면봉에 클렌징 제품을 충분히 묻혀 얼룩진 부위에 올리고, 1~2분간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 마사지해주세요. 그 후 미온수로 헹궈내면 염색약이 말끔히 지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 메이크업을 지울 때 사용하는 제품이라 피부 자극도 적습니다.
2. 베이킹소다 페이스트
집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베이킹소다도 훌륭한 해결사가 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으로 염색약의 산성 성분을 중화시키고, 미세한 입자가 각질 제거 효과를 주어 착색된 피부를 옅게 만듭니다. 베이킹소다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되직한 페이스트를 만든 후, 얼룩 부위에 바르고 손가락으로 아주 살살 문질러 주세요. 1분 이내로 짧게 마사지한 뒤 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다만, 피부가 약하거나 예민하다면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유분이 많은 로션이나 크림
클렌징 오일이 없다면 유분기가 많은 보습 크림이나 로션, 혹은 바세린을 사용해 보세요. 원리는 클렌징 오일과 같습니다. 유분막이 염색약을 피부에서 분리해내는 역할을 합니다. 염색약이 묻은 부위에 크림을 듬뿍 바르고 5~10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티슈나 화장솜으로 닦아내면 됩니다. 이 방법은 염색약이 묻은 직후에 시도할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4. 헤어 스프레이와 물티슈
조금 의외의 방법일 수 있지만, 헤어 스프레이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헤어 스프레이에 포함된 알코올 성분이 염색약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화장솜에 헤어 스프레이를 살짝 뿌린 뒤, 염색약이 묻은 부위를 톡톡 두드리듯 닦아내세요. 절대 피부에 직접 분사해서는 안 됩니다. 알코올 성분이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얼룩을 지운 후에는 즉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치약 (최후의 수단)
치약은 연마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물리적으로 착색된 각질을 벗겨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약 속 다른 성분들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이 방법은 다른 방법이 모두 효과가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만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량을 면봉에 묻혀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문지르고 즉시 씻어내야 합니다. 특히 얼굴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염색 실패를 막는 최고의 방법은 예방
피부에 묻은 염색약을 지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묻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몇 가지만 신경 쓰면 염색 후 얼룩 걱정 없이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염색 전 필수 준비
- 유분 크림으로 보호막 만들기 헤어라인, 귀, 귀 뒤, 목덜미 등 염색약이 닿기 쉬운 부위에 바세린이나 유분이 많은 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유분막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염색약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줍니다.
- 염색 준비물 완벽 세팅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키트에는 비닐 장갑, 염색 빗, 트레이 등 필요한 구성품이 대부분 들어있지만, 사용 설명서를 미리 읽고 모든 준비물이 갖춰졌는지 확인하세요. 어깨를 감쌀 수 있는 비닐 가운이나 헌 수건을 준비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 모발 컨디션 확인 염색 전 자신의 모발 컨디션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강모에 비해 손상모는 염색약 흡수가 빨라 염색 시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권장 염색 시간을 지키는 것이 얼룩과 모발 손상을 줄이는 길입니다.
로레알 염색약 5호, 더 똑똑하게 사용하는 팁
이왕 선택한 로레알 염색약 5호, 피부 착색 걱정 없이 더욱 만족스럽게 사용하기 위한 추가 팁을 알려드립니다.
컬러 선택과 유지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의 5호 자연갈색은 붉은기 없는 갈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4호(어두운 자연갈색)보다는 밝고 6호(밝은 자연갈색)보다는 차분하여, 쿨톤과 웜톤 피부톤에 두루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컬러입니다. 염색 후에는 컬러 유지를 위해 약산성 샴푸와 헤어 마스크를 꾸준히 사용해 주세요. 알칼리성 샴푸는 모발의 큐티클을 열어 염료가 빠져나가는 것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헤어 케어는 컬러 유지뿐만 아니라 모발 손상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용량과 염색 주기
염색약 사용량은 머리 기장과 숱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족하게 사용하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머리 기장 | 추천 사용량 |
|---|---|
| 뿌리 염색 / 남자 염색 | 1통 |
| 단발머리 | 1통 ~ 1.5통 |
| 어깨선 길이 | 2통 |
| 가슴선 이상 길이 | 2통 이상 |
새치나 흰머리 커버를 위한 뿌리 염색은 보통 4~6주 주기로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부모님 염색을 해드릴 때도 사용법이 간편하고 커버력이 좋아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나 온라인몰에서 할인 행사를 자주 하니, 가격을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