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6.3 염색 성공을 위한 3가지 핵심
- 여러분의 현재 머리 색이 최종 결과물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 염색약에 적힌 숫자 ‘6.3’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해야 원하는 황금빛 갈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염색 전후의 체계적인 관리가 색상의 유지력과 머릿결 손상 최소화의 열쇠입니다.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6.3 도대체 무슨 색일까
올리브영이나 마트에 진열된 수많은 염색약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로레알파리의 엑셀랑스 크림. 그중에서도 6.3 황금빛 밝은 갈색은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스테디셀러 컬러입니다. 하지만 큰맘 먹고 셀프 염색에 도전했다가 상자 속 모델과 전혀 다른 색이 나와 당황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그 이유는 바로 염색약 숫자에 숨겨진 비밀과 자신의 모발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그 비밀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염색약 숫자 6.3의 비밀 파헤치기
염색약 이름에 붙은 숫자는 단순한 모델 번호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레벨과 색감을 나타내는 약속입니다. 로레알 염색약 6.3의 경우, 소수점 앞의 ‘6’은 머리카락의 밝기(명도)를, 뒤의 ‘3’은 색감(반사빛)을 의미합니다.
구분 | 숫자 | 의미 |
---|---|---|
밝기 (명도 레벨) | 6 | 어두운 금발 또는 밝은 갈색 수준의 밝기. 숫자가 낮을수록 어둡고 높을수록 밝아집니다. |
색감 (반사빛) | 3 | 골드(Gold) 계열의 색감을 의미합니다. 즉, 따뜻한 황금빛을 띠는 컬러입니다. |
따라서 6.3은 ‘밝은 갈색 레벨에 황금빛이 도는 컬러’ 즉, 우리가 흔히 아는 고급스러운 골드 브라운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6.30으로 표기되기도 하는데, 이는 3(골드)의 색감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본질적으로 같은 계열의 색상입니다. 이 컬러 차트의 기본 원리만 알아도 앞으로 염색약을 고를 때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왜 당신의 염색은 항상 실패했을까
숫자의 의미를 알았다고 해서 모두가 원하는 색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염색은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달라서, 바탕이 되는 지금 여러분의 머리색과 상태가 최종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가장 중요한 변수 당신의 현재 모발 상태
만약 여러분의 모발이 염색한 적 없는 어두운 자연 갈색이라면, 6.3으로 염색했을 때 상자 이미지처럼 밝은 골드 브라운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기존의 어두운 색소 위에 색을 덧입히는 것이기 때문에, 은은한 황금빛이 도는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톤업 염색이 되는 정도에 그칠 확률이 높습니다. 선명한 황금빛을 원한다면 가벼운 탈색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탈색을 여러 번 진행한 손상모의 경우, 염색약의 색소가 과하게 흡수되어 생각보다 더 밝거나 얼룩덜룩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새치 염색이나 흰머리 커버를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흰머리 부분은 매우 밝은 황금색으로, 검은 머리 부분은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물들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멋내기 염색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붉은기 없는 염색을 원한다면
많은 동양인 모발은 멜라닌 색소 특성상 머리를 밝게 할 때 붉은기나 주황기가 드러나기 쉽습니다. 로레알 6.3은 골드 계열(.3)이므로 붉은기를 완벽하게 잡아주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기존 모발의 붉은기와 만나 오렌지 브라운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붉은기 없는 염색을 선호하신다면, ‘잿빛’을 의미하는 애쉬 계열(.1)의 염색약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염색약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지만, 최근 제품들은 두피 자극과 냄새를 많이 개선하여 출시되고 있습니다.
완벽한 셀프 염색을 위한 실전 가이드
이론을 마스터했다면 이제 실전입니다.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은 셀프 염색에 필요한 대부분의 구성품을 포함하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몇 가지 팁으로 전문가 못지않은 결과를 만들어 보세요.
염색 전 준비물과 과정 꼼꼼히 챙기기
염색을 시작하기 전, 로레알 염색약 박스 안의 구성품을 모두 확인하세요. 보통 염모제, 산화제, 염색 후 사용하는 너리싱 헤어 마스크, 그리고 편리한 염색용 빗과 비닐장갑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목을 감쌀 수건이나 비닐 가운, 그리고 염색약이 피부에 착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헤어라인과 구레나룻, 귀 뒤에 바를 유분기 많은 크림(바셀린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알레르기 테스트입니다. 염색 48시간 전에 팔 안쪽이나 귀 뒤에 소량의 염색약을 발라보는 패치 테스트를 통해 두피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이 과정을 생략했다가 심각한 피부 트러블을 겪을 수 있습니다.
염색약 사용법 A to Z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염색약을 섞어줍니다. 설명서에 따라 염모제와 산화제를 잘 섞은 후, 머리를 섹션으로 나눠 꼼꼼히 바릅니다. 이때 두피의 열 때문에 뿌리 부분이 더 밝게 나올 수 있으므로, 목덜미 쪽 모발부터 시작해 정수리 방향으로 올라오며 바르고, 두피에 가까운 뿌리 부분은 가장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염색약 얼룩을 방지하는 꿀팁입니다.
염색약 양 조절도 중요합니다. 단발머리나 짧은 머리는 한 통으로 충분하지만, 가슴선을 넘는 긴 머리나 숱이 많은 머리는 2통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이 부족하면 얼룩의 원인이 됩니다. 권장 염색 방치 시간(보통 30분 내외)을 꼭 지켜주세요. 더 오래 둔다고 색이 더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모발 손상만 심해질 뿐입니다.
염색 후가 더 중요해요 색상 유지와 머릿결 관리
아름다운 컬러를 얻었다면, 이제 그 색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손상된 머릿결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염색은 모발의 큐티클을 열어 색소를 침투시키는 원리이므로, 염색 직후의 모발은 매우 약하고 건조한 상태입니다.
윤기나는 머릿결을 위한 헤어 케어 꿀팁
염색 방치 시간이 끝나면 미지근한 물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충분히 헹궈냅니다. 그 후, 제품에 함께 들어있는 너리싱 헤어 마스크나 고영양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열려있던 큐티클을 닫아주고 영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색상 유지 기간과 머릿결이 크게 달라집니다.
염색 후 며칠간은 컬러 전용 샴푸를 사용하고, 머리를 말리기 전후로 헤어 에센스를 꾸준히 발라주는 홈케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헤어 케어는 손상모 관리는 물론, 염색 재시도 주기를 늘려 장기적으로 모발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피부 톤에 맞는 컬러일까
로레알 6.3의 따뜻한 황금빛 갈색은 특히 웜톤 피부에 잘 어울려 생기 있고 화사한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쿨톤 피부라고 해서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메이크업이나 스타일에 따라 충분히 매력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대중적인 헤어 컬러입니다. 자신의 피부 톤과 원하는 이미지를 고려하여 최종 선택을 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셀프 염색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