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가기는 부담스럽고 집에서 염색하려니 어떤 색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특히 염색약 색상표에 있는 ‘4호 자연 갈색’을 보며 ‘이거다!’ 싶었지만, 막상 염색하고 새까만 흑발이 될까 봐 선뜻 구매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계신가요? 혹은 야심 차게 셀프 염색에 도전했다가 얼룩덜룩 망한 경험 때문에 두려우신가요? 수많은 염색 실패 후기 속에서 당신의 고민,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 망설임을 끝내 드릴 로레알 염색약 4호의 모든 것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로레알 염색약 4호 핵심 요약
- 로레알 염색약 4호는 염색약 색상표 이미지보다 어둡게 발색되는 진한 자연 갈색으로, 붉은 기나 구리빛이 적은 차분한 다크 브라운에 가깝습니다.
- 뛰어난 새치 커버 능력을 자랑하여 흰머리 염색이나 밝은 모발의 톤다운 염색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원래 모발 상태에 따라 발색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성공적인 셀프 염색을 위해서는 염색 전 패치 테스트와 모발 상태 점검이 필수이며, 염색 후에는 컬러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사용한 꾸준한 머릿결 관리가 중요합니다.
로레알 염색약 4호 실제 발색의 모든 것
많은 분들이 셀프 염색을 결심하며 가장 먼저 찾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로레알 염색약입니다. 특히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은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성비 염색약으로 인기가 높죠. 그중에서도 4호는 ‘자연 갈색’이라는 이름 때문에 가장 무난한 선택지로 여겨지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오해를 받는 색상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그 오해를 풀어드리겠습니다.
염색약 색상표와 현실의 차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로레알 염색약 4호는 생각보다 훨씬 어둡게 나옵니다. 상자 모델의 화사한 갈색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실제 발색은 조명 없는 실내에서는 흑발처럼 보일 수 있는, 아주 진한 고동색 또는 초코 브라운, 다크 브라운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햇빛이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는 은은한 갈색빛이 돌아 매우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로레알 4호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염색약으로 추천합니다.
- 새치 커버가 가장 중요한 분 (흰머리 염색에 탁월한 효과)
- 잦은 염색으로 밝아진 머리를 차분하게 톤다운 염색하고 싶은 분
- 붉은 기나 구리빛 없는 자연스러운 갈색을 원하는 분 (웜톤, 쿨톤 모두에게 잘 어울림)
- 탈색 없이 염색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어두운 모발의 소유자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로레알 4호라고 해서 다 같은 제품이 아닙니다. 크게 집에서 염색하는 셀프 염색용과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으로 나뉩니다. 두 제품의 특징을 알고 자신의 목적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vs 마지커버
가장 대중적인 두 라인의 특징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엑셀랑스 크림은 염색에 필요한 모든 준비물이 들어있어 초보자에게 편리하고, 마지커버는 강력한 커버력을 원하는 분들이 주로 찾습니다.
| 구분 |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 로레알 마지커버 |
|---|---|---|
| 주요 용도 | 집에서 염색 (셀프 염색), 멋내기용 및 새치용 | 미용실 염색 (전문가용), 강력한 새치 커버 |
| 특징 | 염색 전후 모발 보호를 위한 앰플, 트리트먼트 포함 | 염모제 단독 구성 (산화제 별도 구매 필요) |
| 성분 관련 | 염색약 냄새가 상대적으로 적고 두피 보호 성분 함유 | 선명한 발색과 커버력에 집중 |
| 적합한 사용자 | 셀프 염색 초보자, 전체적인 톤 정리 및 커버를 원하는 사람 | 흰머리 비율이 높거나, 확실한 커버력을 원하는 사람 |
실패 없는 셀프 염색 노하우
아무리 좋은 염색약이라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염색 실패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염색 얼룩을 방지하고 원하는 색을 얻기 위한 몇 가지 꿀팁을 확인하세요.
염색 전 준비와 주의사항
염색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패치 테스트와 충분한 양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 패치 테스트: 염색 48시간 전, 팔 안쪽이나 귀 뒤에 소량의 염색약을 발라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PPD 같은 염색약 성분으로 인한 두피 자극이나 심각한 부작용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 염색약 양: 머리숱과 길이에 따라 필요한 양이 다릅니다. 단발 염색은 보통 1통, 어깨를 넘는 긴머리 염색은 2통 이상을 준비해야 약이 부족해 얼룩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애매하다 싶으면 무조건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두피 보호: 염색 전 머리를 감지 않아 자연 유분이 두피를 보호하게 하거나, 두피 보호제를 미리 발라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염색약 바르는 법과 염색 시간
염색약을 바를 때는 섹션을 꼼꼼히 나누어 도포해야 합니다. 보통 온도가 낮은 목덜미와 뒷머리부터 시작해 정수리 부분은 가장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 염색이 목적이라면 새로 자라난 부분에 먼저 바르고, 전체 염색 시간의 마지막 5~10분 정도 남았을 때 나머지 부분에 연결해주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염색 시간을 지키는 것이 모발 손상을 줄이고 정확한 발색을 얻는 비결입니다.
염색 후 컬러 유지와 머릿결 관리
염색은 하는 것만큼이나 염색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염색 유지 기간과 머릿결이 크게 달라집니다.
염색 모발을 위한 헤어 케어
염색 직후에는 모발의 큐티클이 열려있어 색소가 빠져나가기 쉽습니다. 이때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염색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 염색 후 샴푸: 최소 24~48시간 후에 샴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 시에는 약산성 샴푸나 염색용 샴푸(컬러 샴푸)를 사용하면 알칼리화된 모발을 중화시키고 색소 유실을 막아 염색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헤어 트리트먼트: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샴푸 후에는 꼭 헤어 트리트먼트나 헤어 팩을 사용해 단백질과 유수분을 보충해주세요.
- 염색 주기: 전체 염색은 모발 손상을 고려해 최소 2~3개월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으며, 중간에는 뿌리 염색으로 관리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실수로 염색약이 피부에 묻었다면, 전용 리무버나 클렌징 오일을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면 염색약 지우는 법으로 효과적입니다. 로레알 염색약 4호는 분명 매력적인 컬러지만, 본인의 모발 상태와 원하는 결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도전할 때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